달리기 부상

추석 당일에 들뜬 마음으로 약 16km를 달렸다. 유난히 쌀쌀했고, 또 처음가는 길에다가 아주 환경이 안좋은 곳을 달려서 그랬는지 달리고 나서 무리가 크게 왔다. 달리다가 너무 외진 곳에 도착한 나머지, cool down으로 걷거나 하지 않고 바로 앉아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도 실수였다.

결국,

1. 날씨는 쌀쌀한데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그냥 가벼운 복장으로 달리기를 강행하고,
2. 해는 저물었는데 등이 없어 앞이 안보이고 개가 짖어대는 공단지대를 통과하여 외진 곳까지 들어섰다가 길을 잃고
3. 마지막 쿨다운을 하지 않고 바로 달리기를 멈추자 마자 식사를 해 버린 것과,
4. 1주일만에 뛰었는데 무리하게 지금까지 달렸던 거리보다 훨씬 긴 거리를 달린 것

이 네가지 요인이 모두 겹쳐서, 결국 양쪽 바깥무릎과 오른 발등 (발등과 발목의 접점)에 통증이 와서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수요일 이후 지금까지 쉬고 있다.

그 때 다치지만 않았다면,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몇번이나 아침 달리기를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당분간은 달리기를 쉬면서 근력과 골프 운동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

지난 두달동안 부상 없이 거리를 늘려나갔다고 너무 우쭐했었는데, 다시 신경 써야겠다.

먼저 추운 날씨에도 견딜수 있는 옷과, 부상 방지를 위한 보호대 같은 것을 좀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달리기 동호회 가입을 좀 서둘러야겠다. 역시 혼자 하는 건 좀 위험하구나...

 

by 빛에대하여 | 2017/10/09 10:59 | 운동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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